[시민기획단편선] 우리가 살펴봐야 할 것들에 대해서 / 24.11.03.(일)13:00
- 작성자: 항쓰
- 작성일: 2024.10.21. 16:54
- 조회수: 112
시민기획단편선
우리가 살펴봐야 할 것들에 대해서
김씨네클럽 × 경남영화
*경남영화 추천사
영화제가 시작된 2022년부터 지역에서 제작하고 있는 다양한 영화들과 경남의 영화창작 활성화를 위해 시민이 함께 관람할 수 있는 작품들을 열심히 찾아보았습니다. 올해는 경남에서 활동하고 있는 청년 감독들의 작품에 주목했습니다. 어렵고 힘든 창작 현장에서도 꿋꿋이 영화로 자신과 경남을 이야기하는 그들의 이야기를 여러분과 함께 보고 이야기 나누고자 합니다.
김해영상미디어센터 전현주
*김씨네클럽 선정사
누군가에게 이야기를 하는 것은 수많은 용기가 필요합니다. 여기,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를 정성껏 담아 표현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경남의 말투로, 경남의 풍경으로 경남만의 방식으로 이야기하는 이 분들의 이야기를 한 번 관심 있게 봐 주세요 이 속에서 발견 할 수 있는 우리의 모습을 기대하며 자신의 이야기를 묵묵히 해 나가는 창작자들의 작품 속에서 우리를 기억해내고 발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김해 시민기획단 ‘김씨네클럽’
순간! 화원
한국 | 2023 | 드라마 | 14min | DCP | Color | G
직업전문학교에서 조경 과정을 배우던 홍주는 같은 수업을 듣는 주형을 만난다. 둘은 첫눈에 사랑에 빠진다. 그리고 이튿날 주형이 사망한다. 홍주는 주형의 주변 인물들에 의해 주형의 살아생전 모습을 알게 된다. 홍주는 자신이 조금밖에 보지 못한 주형의 다른 모습을 알게 된다.
*이용준
1996년생. 신라대학교 문예창작비평학과를 졸업하였다. 2023년 경남 영화 아카데미에서 <순간! 화원>의 시나리오와 연출을 담당했다. <순간! 화원>은 김해생명과학고등학교와 김해문화의전당 등 모두 김해를 배경으로 촬영이 진행됐다.
*상영작 추천사
연애가 끝난다는 것은 상대에 대한 기대감과 환상의 세계가 깨어지는 것을 의미한다. 내가 알았던 그의 실체가 드러나는 순간, 그는 원래부터 그랬던 걸까? 나에게만 특별했던 걸까? 배신감과 속았다는 부끄러움이 밀물처럼 밀려오지만, 그래도 괜찮다. 연애니까... 속았다고 억울해 하는 것보다 해프닝에 웃어 넘기자. 그게 다음 연애를 잘 할 수 있는 지름길이다. 연애도, 영화도 항상 어렵지 않고 즐거웠으면 좋겠다. 순간 화원처럼.
김해시민기획단 ‘김씨네 클럽’
계약만료
한국 | 2024 |드라마 | 26min | DCP | Color | 12+
은미는 남편 대호, 대학생 큰딸 시은과 늦둥이 딸 시아 두 딸을 키우며 남 부러울 것 없이 살아가는 보통의 엄마이다. 은미와 대호 가족에게는 남다른 사연이 있는데 위탁 아동으로 데려온 늦둥이 딸 시아가 있다. 갓난 아기 때 데려온 시아는 어느덧 아홉 살이 되었다. 시아의 친모 가영은 시아와 함께 하게 될 행복한 시간만을 기다리며 악착같이 살아가고 있다. 사랑하는 딸 시아를 보내야하는 위탁엄마 은미와 딸을 찾아야하는 친엄마 가영의 이야기이다. 과연 두 엄마는 모두 행복할 수 있을까?
*정보경
청년기획자이자 영화감독이다. 미디어랩 독감경보를 운영하고 있다. 독립장편영화 <오장군의 발톱>에 배급책임이자 단편영화 <소금 사막> 연출에 참여했다. 창원에서 청소년들과 함께 미디어교육과 영화를 만들고 있다.
*상영작 추천사
가정위탁을 소재로 제작된 계약만료는 마산에서 촬영되고 제작되었다. 지역 청년 영화단체 독감경보에서 제작된 이 영화는 어렵지만 의미 있는 주제를 다루고 있다. 자신들의 힘듦보다는 사회의 문제에 귀기울이고 있다. 가정위탁이라는 소재로 자립 청년의 어려움, 위탁모의 고민 등을 표현하며 우리에게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한 번쯤 고민하고 되새겨볼만한 이 주제를 따뜻한 관심과 시선으로 챙겨 봤으면 한다.
김해영상미디어센터 전현주
주제가 선명한 영화다. 사회에 잘 알려져 있지 않은 가정위탁 제도를 알려주면서 위탁모와 친모의 아이에 대한 복잡미묘한 마음과 녹록치 않은 현실 상황을 담아낸 영화다. 두 엄마 모두에게 응원의 메세지를 보내고 싶다.
김해시민기획단 ‘김씨네 클럽’
우도마을 다이어리
한국 | 2021 | 다큐멘터리 | 21min | DCP | Color | G
“우리는 섬에서 태어나도 언어 자체가 다 시라!” 한반도 남쪽 바다 통영시 욕지면, 인구 20명이 사는 작은 섬 우도마을, 앞집에 누가 사는지도 모르고 살아가는 육지의 삶과 달리, 섬마을 사람들은 좋으나 싫으나 더불어 살아갈 수 밖에 없다. 열네 명의 우도 주민이 전하는, 섬의 삶.
*유최늘샘
남쪽바다 미륵섬에서 유년기를, 지리산 골짜기 대안학교에서 청소년기를, 서울의지옥고에서 청년기를 살았다. 독립영화전전용관 인디스페이스, 생활놀이장터 놀장, 로드스꼴라, 서울시청년활동지원센터, 섬마을 영화제에서 일했다. 세계일주 방랑다큐 3부작 <남한기행>(2011), <늘샘천축국뎐>(2013,) <지구별 방랑자>(2021)를 만들었다. 그 외 <편의점 야간 파트타이머의 고통>(2009), <용산 철거민 구술사>(2011), <통영가족의 시베리아 횡단기>(2017), <듣는 건 너의 책임>(2024)등의 작품을 연출했다.
*상영작 추천사
바다였지만 바다가 없는 김해에서 섬마을 이야기를 들어보자. 어딜가나 객지것들이 판을 치는 세상에서 여전히 객지것들과 원주민의 사연은 바다를 건너 아주 아주 조그마한 섬에서도 이어진다. 그러고 보면 갈등은 필연, 존재했던 자들과 들어온 자의 설움은 끝이 나지 않은 이야기인가 보다. 저 멀리 통영의 작은 섬 우도는 세상과 단절되어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도시의 삶과 많이 닮아 있다. 도시에서 벗어난다고 해서 시간이 생겨나지 않는다. 일상이 바쁜 것은 도시나 섬이나 매 한가지이다. 왜 그런지? 궁금하시다면 <우도마을 다이어리>를 함께 봐 주시라.. 통영 사투리로 가득 찬 이 영화에서 그 답을 알아 줄 것 같다.
김해영상미디어센터 전현주
*시민기획단 소개
김씨네클럽, 김해영상미디어센터
매달 김해영상미디어센터 시청각실 씨네마루에서 한 달에 한 번 영화를 영화를 함께 봅니다. 지역에서 만나기 힘든 독립영화와 예술영화를 유일하게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영화감상 나눔과 함께 다채로운 영화문화를 같이 공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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