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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추천선] 쏘아올린 불꽃, 밑에서 볼까? 옆에서 볼까? / 24.11.03.(일)16:00

  • 작성자: 항쓰
  • 작성일: 2024.10.21. 15:09
  • 조회수: 102

불꽃놀이 밑에서 볼까? 옆에서 볼까?

2024.11.03.(일)16:00 롯데시네마 김해 부원점

 

일본 | 1995 | 드라마 | 49min | DCP | Color | G

1993년 일본 후지TV에서 방영된 동명의 단편 드라마를 원작으로 한 영화로, 이와이 슌지 감독의 이름을 알리는 계기가 된 작품이다. 영화는 한 여름날, 작은 해안 마을에서 벌어지는 소년들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사랑과 호기심, 그들의 성장을 섬세하게 그린다.

주인공 노리미치와 유스케는 친구들과 불꽃을 옆에서 보면 둥글지 납작할지 논쟁을 벌인다. 그들은 직접 확인하기 위해 불꽃놀이를 보러 가기로 한다. 이 과정에서 그들의 평범한 호기심은 감정적 성장의 시작점이 된다. 한편, 부모님의 이혼으로 2학기에 전학을 앞둔 나즈나는 노리미치와 유스케 사이에서 혼란을 겪으며 탈출을 계획하고 수영 내기를 하는 둘 중 이긴 사람과 함께 떠나고자 결심한다.

 

*이와이 슌지  Shunji Iwai

섬세한 감정 표현과 독특한 영상미로 유명한 일본 영화감독이다. <쏘아올린 불꽃, 밑에서 볼까? 옆에서 볼까?>로 주목받으며 감독으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이후 <러브 레터>, <4월 이야기>, <릴리 슈슈의 모든 것> 등 감성적인 작품으로 일본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팬층을 확보했다. 이와이 슌지 감독은 주로 첫사랑, 성장, 소외 등 청소년기의 복잡한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서정적인 연출 스타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상영작 추천사

MBC 베스트셀러극장, KBS 드라마 스페셜과 같은 TV 단막극을 좋아한 사람이라면 50분 남짓한 이 영화를 보는 순간 추억에 잠길 것이다. TV 보며 아침 식사하는 장면, 학교 가는 길에 친구들과 장난치는 장면, 교실 책상 위를 뛰는 장면 등 마치 어린 시절 앨범을 펼쳐보는 듯한 기분에 사로잡히며 어릴 적 교실과 친구들이 자연스럽게 떠올랐다. 동시대를 살아온 이라면 영화 보는 내내 깊은 향수와 소중한 기억이 되살아 날 것이다.

이 영화를 본 사람이라면, 동명의 애니메이션 작품과 90분짜리 다큐멘터리 <소년들은 불꽃을 옆에서 보고 싶었다>도 함께 보길 추천한다. 특히 다큐멘터리는 주연 배우들이 영화 속 장소들을 찾아다니면서 영화가 어떻게 제작되었는지 그 과정과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한다. 영화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궁금하다면 다큐멘터리도 큰 감동을 줄 것이다.

김씨네클럽 정동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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