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01.(금)17:00 김해문화의전당 애두름마당

내를 건너서 숲으로 
고개를 넘어서 마을로

‘시 읽는 영화제’ 2024 김해시민영화제 개막식은 김해문화의전당 애두름마당에서 열린다. 식전 공연에 이어 개막식 공연으로는 김해와 경남에서 활동하는 열정과 패기가 넘치는 젊은 연주자들로 구성된 김해 모던 심포니가 야외에서 별이 빛나는 밤을 적셔줄 감미로운 영화 음악들을 들려줄 예정이다. 영화 <동주> 상영이 끝나면 김해를 찾은 특별 게스트 이준익 감독과의 토크가 준비되어 있다.

개막공연: 김해 모던 심포니

김해 모던 심포니는 2021년 3월, 만물이 소생하는 봄과 함께 창단된 신생 예술단체다. 경남·부산·울산 지역에 거주하는 젊은 음악전공자들이, 중심지인 경상남도 김해시에 모여 세계적인 지역 오케스트라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품고 있다. ‘모던’이라는 이름은 고전·낭만·바로크 시대의 음악을 현대라는 공간에 머물러 있는 예술가들이 표현한다는 것, 아울러 현대라는 시간에서 탄생한 음악과 문화예술까지 깊게 탐구한다는 의미가 있다. 예술에 대한 열정과 의욕으로 결속된 본 단체는 다양한 음악을 연구하고 재해석하는 과정을 통해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구상하고 있으며, 예술가라면 누구나 순수예술의 척박함을 몸소 느끼는 이 시점에 젊음의 생동력을 가진 예술단체가 탄생하고 활동하게 된 것에 저마다 가슴 벅찬 감정을 안고서 음악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지역민의 마음을 적시는 음악, 지역민이 지지하고 공감하는 예술 활동을 통해 경남·부산·울산 지역을 대표하는 예술단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단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