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없는 소녀:The Quiet Girl

2023. 11. 05.(일) 10:00, 경남콘텐츠기업지원센터

프로그램 추천사

제43회 런던비평가협회상(2023년) 등 다수를 수상한 <말없는 소녀>는 원작 『맡겨진 소녀』로도 최고의 찬사를 받은 작품이다. 아일랜드의 작은 마을 가난한 집의 어린 소녀 코오트는 어느 여름, 낯선 환경에 놓인다. 얼굴도 모르는 먼 친척 부부에게 맡겨진 낯선 환경은 점점 ‘가장 섬세한 다정함’이라는 낯선 마음으로 연결되며 마음의 문을 열기 시작한다. 미래의 시대는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 라고 했던가?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 속 특별한 우정과 사랑을 섬세하게 그려낸 이 영화로 다정함을 가득 채워보기를 추천한다.

- 김해어린이문화연구회 ‘잔물’ 조은영 -

영화소개

아일랜드 | 2021 | 드라마 | 95min | mp4 | Color | 전체관람가

아일랜드의 작은 마을 가난한 집의 어린 소녀 코오트는 여름 동안 먼 친척 부부에게 맡겨진다. 코오트가 아일린과 션 부부의 보살핌을 통해서 태어나서 처음으로 다정함이라는 감정을 알게 되고, 자연과 삶의 생동하는 감각에 눈떠가는 모습과 이들의 특별한 우정이 인상적이다. 인물들의 감정선과 친밀감에 집중하기 좋은 4:3의 화면비 속에 미풍처럼 언뜻언뜻 들려오는 아일랜드어의 생경함은 어느새 코오트의 이야기와 아름다운 풍광 속에 스며든다. 아일랜드 작가 클레어 키건의 베스트셀러를 각색한 영화로 감독의 장편 드라마 데뷔작이다.

콤 바이레드 Colm Bairead

더블린에서 태어나 아일랜드어와 영어를 이중 언어로 구사하며 자랐다. 단편과 다큐멘터리, TV 시리즈 연출을 맡아 왔다. 2012년에 아일랜드어 영화 제작에 기여한 공로로 아일랜드 영화감독 조합으로부터 표창을 받기도 했다. <말없는 소녀> 역시 아일랜드어 영화로 개봉 첫 주 아일랜드와 영국에서 역대 가장 높은 수익을 올린 아일랜드어 영화가 되었다.

김해어린이문화연구회 ‘잔물’

김해어린이문화연구회 ‘잔물’ 은 어린이해방선언과 어린이날을 만든 소파 방정환 선생의 철학, 방정환 말꽃과 동화책을 함께 읽으며 좋은 어린이·청소년 영화를 보고 토론하는 교사모임입니다. 어린이·청소년 영화, 놀이, 연극, 문학 등을 탐구하고 지역 어린이 문화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고민하고 실천하는 활동을 계속해 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