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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바다소리통

[경남단편선]-다시 싹을 틔우다

  • 작성자: 영상미디어
  • 작성일: 2023.10.22. 12:52
  • 조회수: 262

특별상영경남단편선 - 다시 싹을 틔우다

상영작 :  소주 한잔했다고 하는 얘기가 아닐세/오로라/어느 다행인 죽음/학연, 지연, 혈연 그중 제일은 흡연이라...

 

경남단편선 추천사

가끔 묻습니다. 영화는 누구의 것일까, 혹은 누구를 위한 것일까. 이런 영화도 좋고, 저런 영화도 좋지만, 영화를 만들고 즐기는 주체가 소비자가 아닌 시민이었으면 합니다. 여기 낮은 목소리로 우리의 삶을 성찰하는 네 편의 영화가 있습니다. 중년 백수, 다단계 판매원, 유품 정리사, 사회초년생 각자 다른 직업과 이름으로 불리며 서로 다른 고민을 안고 살아 가는 삶이 있습니다. 조금은 표현이 투박해 보일 수도 있지만, 남의 몫도 울어줄 수 있는 가난하지 않은 시선이 있고, 흔들리지만 균형을 잡기 위해 애쓰는 우리의 모습이 있습니다.

미디어센터내일 대표 김민재


 

상영작 1.소주 한잔했다고 하는 얘기가 아닐세 

소주 한잔했다고 하는 얘기가 아닐세

한국 | 2020 | 드라마 | 18min | MP4 | Color | 12+

거제도의 어느 한적한 바닷가 어딘가의 밤. 한 대의 차가 서 있다. 차 안의 남자는 최근 물량 팀을 구성하여 외주업체를 운영하다 조선경기의 악화로 빚더미에 앉아 가족의 삶을 위하여 자살을 결심한 삼우다. 소주 한잔의 용기로 낮에 미리 사둔 수면제를 먹고, 사랑하는 가족들의 영상을 보고 있는데 계속해서 상현의 전화가 온다. 전화를 몇 번 거절하니 문자가 들어온다. “정유가 죽었다” 친구들이 술집에 모여 앉았고, 거기서 자신과 똑같은 입장의 정유가 죽음을 이야기한다. 가족을 생각하라는 친구들. 삼우는 그 친구들 통해 무엇을 보고 있었을까.

 

이삼우

1972년 출생. 배우이자 연출가. <강적>(2006), <황해>(2010), <감기>(2013) 등 영화에 출연하였고, 드라마 <미치지 않고서야>(2021)에서 강민구 역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꽃을 피게 하는 것은>(2019)으로 대한민국연극제 대상‧연출상, 경남연극제 대상‧연출상을 수상하는 등 연극에서도 왕성한 활동을 펼치며 주목을 받아오고 있다.

 

상영작2.  오로라

오로라

한국 | 2023 | 드라마 | 31min | MP4 | Color | 12+

어머니의 수술비를 모으기위해 다단계강사를 하는 니나. 일을 그만 두고 집으로 오는 길에 자신의 집에서 빛나는 오로라를 보게된다. 다음 날 어머니의 병원비를 들고 가는 길에 다단계물품을 환불해달라고 하는 남매를 만나게 되는데…….

 

박형진

1997년생. 경상남도 마산 출신 감독이다. 2016년 마산가포고등학교 졸업 이후 영화 현장을 다니며 직접 영화를 배우고 연출했다. 창원 지역에서 제작하는 수많은 영화작업에 스태프로 참여했으며 2016년 연출 데뷔작 <하이에나>는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 지역경쟁부문에 올랐다. 세 번째 연출작 <오로라>는 전주국제영화제, 유니카코리아영화제 등에 상영되었다.

 

상영작3. 어느 다행인 죽음

어느 다행인 죽음

한국 | 2022 | 드라마 | 26min | MP4 | Color | 15+

수많은 죽음을 목도한 유품정리사 윤재는 자신의 아이에게 장애가 있음을 알고는 아내 윤정을 설득해 아이를 낙태시킨다. 그로인해 윤재는 윤정과 갈등을 빚지만 자신의 선택을 후회하지 않는다. 그러던 중 어느 장애를 가진 청년의 고독사 현장을 치우게 된 윤재, 그곳에서 생각지도 못한 흔적을 발견한다.

 

장가영

1988년생. 2012년 초단편영화 <나는 나비>로 데뷔하여 지난 10년간 <피그말리온>, <공동정범> 등을 연출했다. 2021 경남영화아카데미를 시작으로, ‘빛공방’ 영화동아리를 운영하며 극영화 작업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시선’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 <어느 다행인 죽음>(2022)은 수려한합천영화제 경쟁부문에 올랐다.

 

상영작4. 학연, 지연, 혈연 그중 제일은 흡연이라...

 

학연, 지연, 혈연 그중 제일은 흡연이라...

한국 | 2022 | 드라마 | 17min | MP4 | Color | 15+

교수님의 추천으로 24살에 무역회사에 다니게 된 하은은 직장 내에서 왜인지 모를 벽이 느껴진다. 그러던 와중 하은은 과 선배였던 지현을 만나게 되고, 지현으로부터 "학연, 지연, 혈연 그중 제일은 흡연이더라……." 라는 충격적인 말을 듣게 된다.

 

민다정

1999년생. 2022년 미디어센터 내일에서 주관한 경남영화아카데미에서 영화시나리오를 4개월간 전공했다. 이후 수료생들과 팀을 이루어 <학연, 지연, 혈연 그중 제일은 흡연이라...>의 시나리오와 연출을 담당했다. 정규직 전환을 꿈꾸는 주인공의 특별한 사연을 다룬 <학연, 지연, 혈연 그중 제일은 흡연이라...>는 진주 일대에서 촬영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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