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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바다소리통

[개막작] 퍼스트 카우 First Cow

  • 작성자: 영상미디어
  • 작성일: 2023.10.21. 15:36
  • 조회수: 316

개막 영화 

2023.  11. 3.(금)  18:20  김해문화의전당 영상미디어센터

 

퍼스트 카우 First Cow

미국 | 2019 | 드라마 | 122min | DCP | Color | 12+

19세기 서부 개척 시대, 꿈을 좇아 오레곤으로 들어와 모피 사냥꾼들의 식량을 담당하던 요리사 쿠키는 어느 날 표적이 되어 쫓기던 중국 이민자 킹 루를 구해준다. 몇 년 후 정착한 마을에서 재회한 이들은 마을의 유일한 젖소의 우유를 훔쳐 빵을 만들어 돈을 벌기로 마음먹는다. 감독의 전작 <웬디와 루시>, <올드 조이>를 껴안는 우정에 관한 영화로, ‘새에게는 둥지, 거미에게는 거미줄, 인간에게는 우정을’이라는 격언에 대한 오마주 같은 영화다. 미국영화를 대변하는 서부극의 신화를 뒤집어 담아내는 서부의 민낯 그대로의 풍경 속에서 오늘 우리들의 시공간이 공명한다. 뉴욕영화비평가협회상 작품상을 수상했다.  

켈리 라이카트 Kelly Reichardt
동시대 영화미학의 최전선에 있으며 미국의 인디영화를 대표하는 국제적 명성을 얻고 있는 감독이다. 장편 데뷔작 <초원의 강>(1994)으로 선댄스영화제 심사위원상을 수상하고, <웬디와 루시>(2008), <믹의 지름길>(2010), <어떤 여자들>(2016) 등의 대표작을 연출하였으며, <퍼스트 카우>는 감독의 일곱 번째 장편이다. 드라마, 로드무비와 서부극 장르에 대한 성찰을 기반으로 미국 사회와 역사에 관한 새로운 풍경과 시선, 이야기를 빚어내는 시네아스트이다.
대담 ‘올드 조이 : 켈리 라이카트 감독의 영화에서 발견되는 우정의 양상’
진행자 박인호 영화평론가, 남다은 영화평론가

“<퍼스트 카우>는 말을 달리고 피를 흘리는 남성들이 주인공이 아닌 서부극이다. 켈리 라이카트는 영화의 기원으로서의 서부를 우정과 연대의 공간으로 바라보며, 자연과 사람, 동물과 사람의 관계를 지켜봄과 동시에 인간성을 잃지 않는 두 사람의 모험과 삶과 죽음에 대해 사려 깊게 바라본다.” 박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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