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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바다소리통

북구마을_소통의 자리

  • 작성자: 꿈꾸는그녀
  • 작성일: 2023.09.13. 23:16
  • 조회수: 221

오늘은 문화마을로 가는 첫 시작입니다.

주민분들이 좋아하는 트로트 가수를 시작으로 나의 이야기를 꺼내십니다. 나는 이 가수의 이 모습이 좋더라, 임영웅은 공익적인 무대를 한다고 했다더라.

그러다가, 우리가 오늘 하는 수업이 함께 소통하고 이 재료가 벌레 퇴치에도 좋다는 이야기에 주섬주섬 챙겨 서로를 줍니다.

"♡♡이 아빠가 벌레를 싫어한다매"

"너거집 화장실에도 갖다 놔라"

"봉지 줘봐라, 찌끄레기 남은거 아까븐데 니도 좀 챙기주께" 

"언니야, 언니도 주께 "

이 온기있는 모습에 서로가 웃기도 하고, 옛 이야기도 합니다. 어르신이라고 하지말라고 하심서 차라리 어무이, 아부지 호칭이 낫다고. 진짜 늙은이 같다고 하시길래 웃었습니다. 

재료가 부족해 옆의 분의 재료를 쓰는분이 계시니, 원 재료주인분이 속상해서 나는 안할란다, 했더니 마을의 큰언니가 그러십니다. 

"안한다고 하지마라, 공동체는 그런게 아니다. 혹 부족하면 또 있는지 물어보고 그러면 이장이나, 선생님들이 챙겨 줄 수도 있다아이가. 공동체에서는 쉽게 안한다고 그러는게 아니다."

 

가만히 생각하니, 맞습니다. 나도 힘들면 쉽게 포기하고 속상한 표현을 그리하기도 합니다.

행복마을이란,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고 함께하는 그 시작에서 이루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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